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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 아기집 보다 5배이상 컷던 피고임 극복 사례공유

Jenny2024 2023. 8. 24. 16:04

 

안녕하세요 ~ 
 

 오늘은
임신5주~7주차까지
피고임이 심해서
12일간 입원까지 했었던 제가
17주인 지금은 피고임이 많이 줄어서 안정기에 접어든 극복 스토리(?)를 이야기해보려고합니다. 😊

 저의 경우는 의사선생님 말씀으로 역대급으로
지금까지 이렇게 피고임이 큰 케이스는 본적이 없었다고 하실 정도였어요.🤔

많은 분들이 피고임으로 혹시나 하고 불안해하고 계실 것같아서 
저 같이 피고임이 큰 경우도 무사히 아기가 17주가 되었다고 
사례를 공유해봅니다 ^^..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크고 잘 나오길 바라며.. ^^🙏🍀💪
 
 
 
저희 부부는 아기없이 9년을 욜로(?)딩크로 살다가 
🎉

올해 3월말 부터 인근에서 유명한 창원 엘르메디 산부인과에 다녀서 
시험관 1차에 착상 성공하여 5월25일 (임신4주차) 경
안정적인 피검사수치로 임신확인 되었어요.
 


이후 6월 1일 엘르메디에서 보았던 첫 초음파 사진입니다 ^^
오른쪽에 있는게 아기 집이고 
왼쪽에 비슷한 크기로 보여서 혹시 쌍둥이?? 라고도 생각했었어요 ~ㅎㅎ 

당시에는 피고임이 작아서
엘르메디 의사 선생님은
피고임인데 괜찮을거라고 말씀하셔서 무심코 넘어갔답니다.~
 
그런데 이틀뒤 6월 3일 토요일 아침에 피비침이 있어서 
엘르메디에 전화를 해보니 더가까운 인근 산부인과에 일단가보기로 결정하고 
참조은 산부인과로 갔답니다. 
 
그당시에는 피고임이 많이 크진 않았지만 피비침이 있으니 입원을 하자고 하셔서 
6월 3일 임신 5주3일차 부터 저의 12일간의 입원생활이 시작되었어요.
 
6월 9일 촬영한 (6주1일차) 초음파 사진을 보면 
피고임이 너무 커져있어요.  피고임 관련된 유뷰브영상과 블로그를 아무리 찾아봐도 
보통은 아기집보다 작거나 비슷한 크기 정도의 사례를 봤던것 같은데 
저의 경우는  6주차에 아기집에 비해 피고임이 5배 이상 컸답니다.... 아주 불안정한 상황이었어요.
 
 12일간 하루 24시간 중 화장실 가는 시간과 식사시간(식판을 가져다 주면 앉아서식사) 빼고는 
누워있었고,
링겔을 항상 달고있고, 아침저녁으로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제 주사를 맡았어요.

6월 9일 ( 6주 1일차 )입원중 초음파사진 에서 아기집과 피고임 크기 - 피고임이 C자 형태로 아기집을 둘러싸고있어요.. 아기집은 아래 하얀색 부분은 붙어있지만 윗쪽은 피고임때문에 자궁에 완전히 붙지못하고 테두리 흰색부분만 얇게 형성된 상태라 불안한 상태였어요.

 
입원 중 좀더 나아지만 빨리 퇴원하고 싶고 궁금한 마음에 3일 간격으로 초음파를 봣으나
6월9일의 위 영상의 모습 그대로 또는 더 심해보이는 정도였어요...
 
그렇게 12일이 지났습니다.  
6월 14일(수요일) 아침에는 심박수 90이 나와서 심박수가 많이 줄어들어 의사분이 유산 ( 절박유산) 이라고 하면서 
퇴원해서 지켜보다가 월요일에 소파수술을 하자고하는거에요....!! 허탈한 기분... 
 
일단은 수요일 오전에 퇴원을 했는데요 
목요일밤 꿈에서 아기가 손을 잡는 모습이 나와서 
다음날인 6월16일 금요일 오후 병원에 다시가보니 심박수 150이상으로 잘 뛰고있는 것을 확인했어요. ! 
 
잘 살아있는 아이를 유산인줄 알았다니.. ㅠㅠ!! ( 하지만 월요일 예정된 소파수술이었어도 수술전 한번더 초음파로 확인을 한다고해요. 그래도 아기가 꿈에 나와 줘서 금요일에 미리 가보길 너무 잘했지요~!  유산인줄만 알고 금토일 동안 더 걸어다녔다면 피고임이 더 늘었을 수도있고 ㅠ)
 
피고임은 여전히 더 심했지만 아기의 심장은 잘 뛰고있고 , 태아의 크기나 모든것이 주수에 맞게 정상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아기 심박수가 줄었어도 한번더 확인해 보세요 ! 
저는 이때부터 참조은산부인과 에서 입원 기간동안 봤던 분과 다른 선생님께 진찰을 보기로했어요.
 
이렇게 6월16일 (7주차) 이후  일주일 마다 병원에 가서 초음파 확인할때만 외출하고
집에서 계속 누워서 지냈고.. 
이후 14주쯤 되엇을때 처음으로 50분 거리 친정에 다녀왔답니다.
 

8주0일차( 6월22일) 초음파 영상 

초음파에서 피고임이 제일 컷던 사진을 캡쳐해봤어요... 까맣게 큰부분이 피고임이고
가운데 얇게 작은것이 아기집의 뒷모습이에요.

아기집의 뒷면

 

9주차 ~12주차 사이 성장한 아기의 모습 ( 8주차에 젤리곰, 9주차부터 팔다리가 쑥 나온 모습을 볼 수있어요 ~)
아래 초음파는 16주 1일차 ( 8월18일촬영) 모습이에요 ~
이 날은 처음으로 의사 선생님이 이제 피고임이 많이 줄어서 이제는 조금 안심이라고 할 수있겠다 고 말씀 하셨어요. 

이전 초음파촬영날 13주까지만 해도 아기는 잘크고있었지만 피고임은 여전히 심해 20주~25주이상 까지는 피고임이 여전히 있을 것같다고 하셨는데 16주에 눈에 띄게 피고임이  줄어드는것같아서 다행이다 싶었답니다.. 여전히 조심해야해서 주로 집에서 쉬면서 지내고있지만 
다음번 초음파 20주가 되면 더 많이 나아졌기를 기대하고있어요.
같은날 16주 초음파 아기집 뒷부분 모습이에요 . 
13주까지만 해도 뒷면에 태반이 약간만 형성되어있어서 불안한 형태였는데 
이제는 태반( 초음파에서 하얀부분)이 아주 두터워져서 아기집이 튼튼하게 붙어있는 것 같아 다행이에요.